경북 포항 영일만항 해상에서 선박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7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8분쯤 포항시 북구 영일만항 북방파제 앞 해상에서 도선선 A호(12t급, 승선원 2명)와 연안자망어선 B호(1t급, 승선원 1명)가 충돌했다.
이날 사고로 B호의 선장인 C씨가 해상에 추락했지만 A호 승선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C씨는 다리 통증과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B호의 침몰을 대비해 리프트백을 설치하고 민간해양구조대 선박으로 예인해 포항 북구 용한항으로 입항했다.
포항해경은 사고 선박 선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