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1016억원을 들여 '2022년 학교 안전관리 계획'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계획은 학교의 안전사고 예방정책 추진 체계 강화, 안전교육 역량 제고, 안전사고 예방 활동 강화, 안전한 학교 문화 조성 등 4대 분야로 추진된다.
학교 안전사고 예방정책 추진 체계 강화 분야에서는 학교 안전 실태조사와 학교 안전 플러스 운영 등을 통해 학교안전사고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관리하고 활용성을 강화한다.
우선 학교 안전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학교폭력 예방 교육, 성희롱·성폭력 근절 및 예방 교육, 생존 수영 교육, 재난 상황 모의훈련 등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시행한다. 학생들은 수상안전, 교통안전, 생활 안전, 재난 안전, 응급처치 등 다양한 안전 체험을 부산학생안전체험관에서 진행한다. 안전체험관은 부산 강서구 옛 명지초등학교 부지에 개관 예정이다.
학교 안전사고 예방 활동 강화 분야에서는 2024년까지 학교 건물의 석면 제거 완료, 외부인 출입관리 강화를 통해 학생 보호 및 학교 안전 관리 등 학교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 올해는 265억5300만원을 들여 33개 학교의 석면을 제거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부산시와 협력해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를 확대하는 등 등·하굣길 교통안전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또 현업업무 종사자들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부산근로자건강센터와 협력해 이동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관리감독자에 대한 안전교육 및 컨설팅도 시행한다.
아울러 안전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학생과 교사가 함께 학교 안전 유해요인을 개선하는 학교 안전 매핑(Mapping) 활동 등 참여 중심 안전활동 지원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아이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