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9일 ESG 펀드 투자제안 설명회 개최

입력 2022-02-07 14:15
경북 포항시청 전경

경북 포항시는 오는 9일 ESG 스타트업 창업 초기 단계에 자금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ESG 포항 펀드 투자제안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300억원 규모의 ESG 포항 펀드 투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투자 제안대상을 지역 내 기업에 한정하지 않고, 전국기업과 해외투자자까지 확대해 글로벌 펀드를 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SG 포항 펀드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기업인 스파크랩이 운용을 맡아 아이템 발굴, 투자·육성, 후속투자 유치, 회수까지 단계별 원칙에 근거한 투자 및 운용전략을 바탕으로 ESG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스파크랩은 지난 10년간 15회의 ‘데모데이’를 통해 수많은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또 매회 평균 250~300개의 기업이 지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데모데이’를 개최해 글로벌 창업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ESG 포항 펀드 모집을 시작으로 스파크랩의 지원·자문, 한동대의 창업 공간 제공, UNAI 한국협의회의 세계시민교육 등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ESG 창업 클러스터 혁신의 축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허정욱 포항시 민자사업추진단장은 “지역 내 많은 기업이 새로운 시대적 요구로 대두된 ESG를 경험하고 경영에 도입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11월 ESG 도시를 선포하고, 지난달 26일에는 스파크랩·한동대학교·UNAI 한국협의회와 ESG 포항 창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