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일광·용호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1067가구

입력 2022-02-07 11:03
부산도시공사는 3월2일부터 일광행복주택 999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도시공사

부산도시공사는 7일 기장군 일광면에 있는 일광행복주택 999가구와 남구 용호동의 용호행복주택 68가구 등 모두 1067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약 신청은 다음 달 2일부터 11일까지다.

행복주택은 청년층 등의 주거비 경감을 위해 시세보다 저렴한 조건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일광 행복주택은 동해남부선 일광역이 생활반경 1㎞ 내에 있고,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기장군 인근 각종 산업단지로의 출퇴근이 쉽다.

용호 행복주택은 경성대학교, 부경대학교 등 인근에만 3개의 대학교가 있어 통학이 쉽고, 도시고속도로가 인접해 사통팔달의 도로망의 교통환경을 가지고 있다.

일광행복주택은 전체 8개 동 25층 규모다. 주택 유형은 주거전용면적 기준으로 19㎡(216가구), 29㎡(214가구), 36㎡(44가구), 44㎡(306가구), 59㎡(219가구)다. 부대 복리시설로 맘스라운지, 피트니스센터, 어린이집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청년의 복지환경 및 신혼부부의 보육환경을 지원한다.

부산도시공사는 3월2일부터 용호 행복주택 68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도시공사

용호행복주택은 전체 1개 동 13층 규모로 공급하며, 주택 유형은 주거전용면적 기준으로 26㎡(36가구), 44㎡(32가구)다. 부대 복리시설로 주민운동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륙도 스카이워크 등 다양한 관광명소들을 품고 있는 이기대 도시자연공원 입구에 위치해 입주민에 쾌적한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일광·용호행복주택의 입주대상은 무주택자 또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서 대학생, 취업준비생, 청년,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예비포함), 한부모가족, 고령자, 주거 급여수급자이다.

대학생의 경우 현재 재학 중이거나 다음 학기 입·복학 예정인 자가 신청 가능하며, 취업준비생의 경우 대학 또는 고등학교를 졸업(또는 중퇴)한 지 2년 이내인 자가 신청할 수 있다. 청년은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인 자가 해당하며, 사회초년생은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한 기간이 총 5년 이내인 자로서 근로자와 재취업준비생(퇴직한 지 1년 이내인 자 중 수급 자격을 인정 받은 자), 예술인이 여기에 속한다.

신혼부부의 경우 혼인 기간 7년 이내인 자가 해당하며, 예비신혼부부의 경우는 입주 전까지 혼인 사실을 증명할 수 있으면 된다. 한부모가족은 만 6세 이하 자녀(태아 포함)를 둔 한부모인 자가 해당하며, 고령자(만 65세 이상) 및 주거 급여수급자도 입주를 신청할 수 있다.

거주기간은 대학생 및 청년(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포함) 6년, 신혼부부는 자녀가 없는 경우 6년, 자녀가 1명 이상인 경우 10년이며, 한부모가족의 경우 10년, 고령자 및 주거 급여수급자는 20년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일광·용호행복주택의 월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일광행복주택의 경우 기본보증금 2380만원~8320만원, 기본임대료 9만 7000원~34만원 수준이며, 용호행복주택의 경우 기본보증금 2790만원~6280만원, 기본임대료 11만 4000원~25만 6000원 수준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