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기에도 음주운전 적발 건수 늘어

입력 2022-02-07 10:04
국민DB

코로나19 시기에도 대구지역에서 음주운전 단속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음주운전을 집중적으로 단속한 결과 1253건을 적발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1092건과 비교해 14.7% 늘어난 수치다.

단순 음주운전은 66.5%(834건)로 29.7%(191건) 증가했지만 음주 교통사고는 33.5%(419건)로 6.7%(30건) 감소했다. 인명 피해를 낸 교통사고는 25.7%(45건), 사망사고는 66.7%(2명) 각각 감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영업시간이 단축에도 전년보다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증가한 것은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가볍게 생각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술을 마시게 되면 반드시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