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향성’ 문제제기한 국힘 “11일 4자 TV토론은 참여”

입력 2022-02-06 14:10 수정 2022-02-06 14:25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은 오는 11일 대선 후보 4자 TV토론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장인 성일종 의원은 6일 입장문을 내고 “윤 후보는 11일 토론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실무협상 과정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은 8일 관훈토론이 예정돼 토론 진행을 하루 이틀 정도 늦출 수 있는지를 타진했고 이에 국민의힘은 10일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성 의원은 “이후 다른 당과의 일정 조율 과정에서 11일이 좋다는 의견에 따라 윤 후보는 다른 일정을 조정하고 11일 토론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11일 종편 4사와 보도채널 등 많은 방송사가 참여해 국민 판단의 좋은 기회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성 의원은 “윤 후보는 국민께 판단의 기회를 가급적 많이 드리는 것이 늘 옳은 선거 방법이라고 생각해 왔다”라고 강조했다.

오는 8일로 예정됐던 4자 TV토론 관련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나 국민의힘이 토론을 주최하는 한국기자협회와 생중계를 맡은 방송사의 편향성을 문제삼으면서 두번째 토론회가 무산된 바 있다.

나머지 3당이 오는 11일 토론회 개최에 찬성할 경우 지난 3일 첫 TV 토론에 이어 오는 11일 두 번째 4자 대선 토론이 성사된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