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적 모임을 최대 6인까지,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설 연휴가 지나면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더욱 커져 거리두기 완화가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8천69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누적 확진자 수도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계속되는 코로나의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던 명동은 몇 년 전과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거리는 한산하고 폐업하는 상가는 늘어만 갑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평균 공실률은 사무실 10.9%, 중대형 상가 13.5%, 소규모 상가 6.8%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의존도 높은 명동의 경우 중대형·소형 상가 각각 2곳 중 1곳이 비어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입춘이 지났지만 ‘명동의 봄’은 아직 입니다.
김지훈 기자 d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