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골드버그
1년 넘게 공석이었던 주한 미국대사에 필립 골드버그 콜롬비아 주재 미국대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미국 국무부가 외교관에게 부여하는 최고위 직급인 ‘경력 대사(Career Ambassador)’로 2019년부터 콜롬비아 주재 미국대사직을 수행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 정부에 아그레망(주재국 임명동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공식 발표는 우리 정부가 아그레망을 부여한 이후로 예상됩니다. 골드버그 대사가 누구인지 기사를 통해 자세히 살펴봅시다!
“특히 골드버그 대사는 오바마 행정부 때인 2009~2010년 국무부의 유엔 대북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을 지냈다. 이 자리를 맡고 있을 때 유엔 대북제재 결의 1874호의 이행을 총괄하고 이와 관련한 국제 협력을 조율했다.”
“북한은 27일 오전 8시쯤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올 들어 6번째 북한의 무력 시위다.
외교가에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임 주한 미국대사로 필립 골드버그 주콜롬비아 대사를 내정했다는 언론 보도 다음날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아그레망(주재국 임명동의) 절차를 밟고 있는 골드버그 대사는 대북 제재 전문가로 꼽힌다. 이에 따라 북한이 신임 대사 내정에 반발해 미사일을 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골드버그 대사는 오바마 행정부 때 대북 제재를 조율했던 인사입니다. 베테랑 외교관인 골드버그 대사를 주한 미국대사로 내정함으로써 복잡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담긴 것인데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계속되며 골드버그 대사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졌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주한 미국대사가 북한과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1호 사고
지난 29일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에서 토사 30만㎡가 붕괴해 노동자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삼표산업은 지난해 6월과 9월에도 노동자 사망사고를 일으켰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삼표산업 채석장 붕괴·매몰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약 58시간 만에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이번 사고가 법이 적용되는 1호 수사 대상이 된 것이죠. 기사를 통해 자세히 살펴볼까요?
“이번 사고는 중대재해법 적용 첫 사례인 만큼 CEO 수사 및 처벌 여부가 큰 관심이다. 고용부가 ‘최소한의 혐의점 발견’을 CEO 대상 수사 전환 시점으로 밝힌 만큼 실제 CEO 수사와 처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 것이다. 수사 대상 경영책임자는 최근 사고 관련 입장문을 낸 이종신 삼표산업 대표이사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많다. 수사 결과에 따라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은 삼표산업의 대주주지만 등기상 법인 대표이사는 아니기 때문에 처벌 대상에서 제외될 공산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5대 안전규정’을 공식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5대 안전 규정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 ‘보행 중 무단횡단 금지’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 ‘운전 중 과속 금지·사내 제한 속도 준수’ ‘자전거 이용 중 헬멧 착용’이다.
안전규정은 사업장 방문객에게도 적용한다. 방문객이 안전규정을 위반하면, 일정 기간 출입제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사업장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임직원에게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사내에서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이른바 ‘스몸비’)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는데, 이번에 의무규정으로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매월 협력사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열어 환경안전법규 동향 등을 공유하는 등 협력사 안전 관리 대응에도 주력하고 있다.”
삼표산업이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받는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이 커지자 산업계에는 긴장감이 커졌습니다. 기업들은 안전규정을 강화하는 등 사고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LG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우 안전환경과 관련된 조직을 신설·확대했습니다. 위험한 노동환경이 개선되어 더 이상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퀴즈>
주한 미국대사에 내정된 미국 외교관의 이름은?
정답은 다음 호에 공개됩니다!
지난 호 정답 : 물적분할
안녕하세요!
국민일보의 귀요미 마스코트 꿍미니입니다.
매주 두 번씩 시사 상식 키워드를 배달해드려요!
같이 시사 공부하고 취업도 뽀개자구요 👊
김수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