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레지던트 성적 미달’ 주장한 네티즌 고소

입력 2022-02-05 16:00 수정 2022-02-05 16:02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31)씨가 자신에 대해 ‘레지던트 성적 미달’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을 경찰에 고소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최근 조씨가 네티즌 A씨를 상대로 낸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조씨는 지난해 말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에 지원했지만 불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명지병원 레지던트 커트라인(합격선)은 40점이고, 탈락한 조씨의 성적은 40점 아래일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조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딸이 명지병원 레지던트에 떨어진 이유가 인턴 시험에 과락(40% 이하 득점)해서라는 허위사실을 온라인 게시판에 올리고 있는 자들이 매우 많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조 전 장관은 “제 딸은 100문제 중 72점을 맞았다”며 “허위 글을 삭제하지 않으면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