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5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이렇게 에너지 전환에 대한 철학과 관심이 없어서야 어떻게 화석연료 의존적인 한국경제를 유럽 미국 등 국제 수준에 맞춰 변화시킬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단순히 ‘RE100(Renewable Energy 100%·제품 생산에 필요한 전력을 전부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캠페인’을 몰랐다는 문제가 아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는 지구가 인류에게 보내는 경고”라면서 “1.5도 체온이 오르면 사람도 격리되듯이 지구도 평균기온이 1.5도 오르면 사실상 격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왜 우리가 화석연료 시대를 마감하고 탄소중립으로 가야 하는지, 왜 에너지 대전환이 필요한지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디지털 전환에 둔감했던 일본경제의 잃어버린 30년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역시 선택은 이재명”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인 송 대표는 이번 게시글에서 자신의 코로나19 증상을 설명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어젯밤부터 인후통이 심해지고 오한기가 생기는데 독감보다는 약한 느낌”이라며 “기저질환이 없는 분들은 항생제와 타이레놀로 버티면 지나간다고 한다. 저와 같은 시기에 감염된 박성준 의원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미크론이 ‘위드 코로나’가 가능한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음에는 완화돼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트이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내일부터는 전화 인터뷰 등으로 이 후보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활동을 재개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주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