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규확진 3만6362명…오미크론 확산에 첫 3만명대 돌파

입력 2022-02-05 09:43 수정 2022-02-05 09:58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코로나19 검사·진료체계가 전면 전환된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서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일 처음 3만명을 넘어섰다.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세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3만6362명 늘어 누적 97만101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1만3009명) 처음 1만명을 넘어선 뒤 일주일만인 지난 2일(2만269명) 2만명대로 올라섰다. 이후 증가세에 속도가 붙으면서 2만명대에 진입한 지 불과 사흘 만에 3만명선까지 넘어섰다.

전날(2만7443명)과 비교하면 8919명이나 폭증했다. 1주 전인 지난달 29일(1만7512명)보다는 2.1배, 2주 전인 지난달 22일(7005명)보다는 5.2배 급증했다.

지역별로도 경기에서만 1만449명으로 처음 1만명을 넘었다. 서울도 8598명을 기록해 수도권에서만 총 2만154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설 연휴 동안 전국적인 이동과 접촉이 이뤄진 결과는 내주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규모는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만6162명, 해외유입이 200명이다.

지난달 30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는 1만7528명→1만7079명→1만8341명→2만269명→2만2907명→2만7443명→3만6362명으로 하루 평균 약 2만2847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5.9%(누적 4409만2874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4.5%(누적 2795만2416명)가 완료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