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정산 둘레길 완공…‘비대면 시대 힐링 명소’

입력 2022-02-04 16:37
신정산 둘레길 코스 안내도.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신정3동 신정산 둘레길(2.7㎞)을 완공해 시민에게 개방했다고 4일 밝혔다.

계남공원, 장군봉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 신정산은 양천구의 대표적인 근교산으로, 다른 산에 비해 목동 도심과 가깝고 주변 마을과 인접해 지역주민의 이용률이 매우 높은 곳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실내 여가활동이 크게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선형의 신정산 둘레길은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면서도 일상 속 힐링을 제공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춤형 지역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년부터 7년에 걸쳐 조성된 신정산 둘레길은 남명초에서 다락골, 장수초, 정랑고개, 다목적체육관(유아숲체험원)을 지나 다시 남명초로 이어져 신정산을 전반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코스(성인 기준 40분~1시간)다. 공원 최상부의 장군정, 시니어존, 유아숲체험원, 야외무대 등 특색있는 여러 시설도 둘레길 곳곳에 설치됐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에 전격 개방된 신정산 둘레길이 구민의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면서 “각양각색의 즐거움이 가득한 신정산 둘레길에 구민 여러분의 많은 방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