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경영 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고 4일 밝혔다. TF는 다음달 2일 포스코홀딩스 출범과 함께 지주사로 전환된다.
TF는 향후 지주사가 중추적으로 수행하게 될 미래 신사업 발굴, 사업 및 투자관리, ESG 경영 리딩, 연구개발 등의 기능을 맡는다. 이를 위해 경영전략팀, 친환경미래소재팀, 미래기술연구원 등으로 TF를 구성했으며, 경영전략팀장은 전중선 글로벌인프라부문장(대표이사 사장)이 선임됐다.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은 유병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이,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정창화 신성장부문장이 맡았다.
포스코는 “지주사 출범을 미래 100년 기업을 위한 중차대한 모멘텀으로 인식하고 지주체제로 신속한 재편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달 28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 체제 전환 안건을 가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상장사로 다음달 2일 출범한다. 그룹의 미래 포트폴리오 개발, 그룹사업 개편 및 시너지 확보, 그룹 전반의 ESG경영을 이끌 예정이다.
물적분할 후 신설되는 철강 사업회사는 지주회사의 100% 자회사인 비상장법인으로 남는다. 철강 생산 및 판매 사업을 이어가며 ‘포스코’ 사명을 그대로 사용한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