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19 확진 1713명…대구시 예상 뛰어넘어

입력 2022-02-04 10:10
국민DB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영향으로 대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대구시가 예상했던 하루 확진자 증가 추세보다 확산 속도가 빨라 방역당국 긴장하고 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대인 1713명을 기록했다. 3일 연속 10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시는 오미크론 확산 초기 하루 확진자가 최대 15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를 훨씬 넘어서는 수치다.

확진 양상도 특정 집단이 아닌 일상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 설 연휴가 끝나고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새 방역체계가 시행되고 있는데 검사, 자가격리 등 방역체계에 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원과 인력을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