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민주당은 4일 “송 대표는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양성임을 통보받았다”며 “향후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전날 오후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PCR 검사를 진행한 뒤 격리에 들어간 바 있다. 송 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날 민주당에서는 박성준·장철민 의원 등 확진자가 나와 공보단 사무실을 일시 폐쇄했다.
송 대표는 전날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하고 국회 본청 당 대표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도 코로나 검사를 받았거나 받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 대표는 다만 이재명 후보와는 최근 접촉한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확진으로 한 달여 남은 대선을 앞두고 당분간의 일정을 소화하기 어려워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