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민주당 대표, 코로나 확진…대선 앞두고 ‘비상’

입력 2022-02-04 09:09 수정 2022-02-04 09:20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민주당은 4일 “송 대표는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양성임을 통보받았다”며 “향후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전날 오후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PCR 검사를 진행한 뒤 격리에 들어간 바 있다. 송 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날 민주당에서는 박성준·장철민 의원 등 확진자가 나와 공보단 사무실을 일시 폐쇄했다.

송 대표는 전날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하고 국회 본청 당 대표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도 코로나 검사를 받았거나 받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 대표는 다만 이재명 후보와는 최근 접촉한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확진으로 한 달여 남은 대선을 앞두고 당분간의 일정을 소화하기 어려워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