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회원국 작년 12월 물가상승률 6.6%…30년만에 최고

입력 2022-02-04 10:53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전체의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이 6.6%로 1991년 7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OECD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터키의 같은달 물가상승률이 36.1%로 회원국중 가장 높았다. 터키를 제외한 OECD 회원국의 물가상승률은 5.6%로 전달 5.3%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주요 7개국(G7)의 작년 12월 물가상승률은 전월보다 완만하게 증가했다.

미국이 7.0%, 영국이 4.8%, 이탈리아가 3.9%, 일본이 0.8%로 0.2%p씩 높아졌고 독일은 5.3%, 캐나다는 4.8%로 각각 0.1%p 올랐다. 프랑스는 2.8%로 변화가 없었다.

한편 주요 20개국(G20)을 보면 지난해 12월 평균 물가 상승률은 6.1%로 전월 5.9%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인도가 5.6%, 남아프리카공화국이 5.9%, 인도네시아가 1.9%, 사우디아라비아 1.2%로 전월보다 올랐고, 아르헨티나가 50.9%, 브라질이 10.1%, 중국이 1.5%로 줄었다. 한국도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이 3.7%로 전월 3.8%보다 소폭 감소했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