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청약 만점, 40점” 대답했다가…安 지적에 ‘정정’

입력 2022-02-03 21:11 수정 2022-02-03 22:11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 참석해 방송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청약 점수와 관련해 잘못된 대답을 내놨다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적에 답을 바로잡았다.

윤 후보는 3일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3사 초청 대선후보 토론’에서 안 후보가 ‘청약점수 만점이 몇 점인지 아냐’고 묻자 “40점”이라고 답했다. 안 후보가 “84점”이라고 말하자 윤 후보는 “84점”이라고 바로 고쳐 말했다.

안 후보가 “서울 지역 청약 커트라인은 어느 정도인지 아느냐”고 묻자 윤 후보는 “글쎄, 거의 만점”이라고 답했다. 이에 안 후보는 윤 후보의 발언을 정정하며 “62.6점”이라고 답했다.

안 후보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군필자에게 청약점수를 5점 더 주더라도 그 5점을 더 받아서 청약에 안 될 사람이 이렇게 당첨되는 그런 경우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세가 많은 분이 훨씬 유리한 지금 방식과는 달리 세대별로 쿼터를 정해서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토론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국민께서 나를 불러주고 이끌어주고 가르쳐주셔서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 삶이 팍팍하지 않느냐. 그러나 이권으로 배를 불린 사람이 많다. 사정기관도, 사법기관도 온데간데없다”고 지적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