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일 첫 대선 후보 4자 TV 토론에서 문재인정부의 후계자는 아니라고 강변했다.
이날 진행된 TV토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이 후보에게 묻겠다”며 “문재인 정권의 후계자가 맞느냐”고 선제공격을 가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후계자는 아니죠”라며 “새 이재명 정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가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점수를 매겨달라고 요구하자 이 후보는 “매우 잘못된 부족한 정책이었다”며 “저희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사과드렸다”고 몸을 낮췄다.
이 후보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선 문재인정부와 확실히 선을 그으며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다.
이날 TV토론은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