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매립을 시작한 1992년부터 2021년까지 30년간 1억5871만톤의 폐기물을 처리했고, 시·도별 반입 비율은 서울시 55%(8729만 톤), 경기도 28.5%(4528만톤), 인천시 16.5%(2613만톤)라고 3일 밝혔다.
종류별로는 건설폐기물이 39.3%(6246만톤)로 가장 많고, 생활폐기물 35.9%(5706만톤), 기타 사업장 폐기물 17.1%(2709만톤)의 순으로 파악됐다. 하수 슬러지는 5%(799만톤), 음식물 폐수는 2.6%(410만톤)이다.
30년간의 폐기물 반입량을 연도별 인구 대비 1인당 반입량으로 계산한 시·도별 비율은 인천시민이 336㎏(42.4%)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서울시 281㎏(35.5%), 경기도 175㎏(22.1%)의 순이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시가 영흥도 매립지에는 생활폐기물(28.5%)의 소각재만 매립할 예정인데, 수도권매립지 반입 폐기물의 71.5%를 차지하는 건설폐기물(43.3%)과 기타 사업장 폐기물(19.5%), 하수 슬러지(4.7%), 음식물폐수(4.0%)도 처리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