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2천만그루 생명의 나무심기 운동’을 통해 지난 5년간(2021년 12월 기준) 총 1237만5000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3일 밝혔다.
2천만그루 생명의 나무심기 운동은 포항GreenWay 프로젝트의 대표적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10년(2017~2026)간 추진한다.
시는 미세먼지 유입 방지 및 탄소 흡수원 확대를 위한 대형 도시숲부터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생활권 도시숲에 이르기까지 도심 곳곳에서 녹지공간을 지속 확충했다.
최근 녹색도시 조성에 대한 관심증대에 따라 시민 참여도가 높아지면서 나무심기 추진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에도 미세먼지차단숲, 포항그린웨이 녹지축 연계 강화를 위한 철길숲 상생숲길 조성,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 등 생활권 주거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녹화사업을 추진한다.
또 탄소중립 실현 및 배출권 거래에 따른 도시숲의 부가 수익창출 등 나무심기 운동의 가시적인 성과 홍보로 나무심기에 대한 시민 관심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2018년부터 조성한 해도 도시숲의 경우 30년간 총 780t의 탄소흡수량을 인증받아 거래소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권을 판매할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최근 탄소중립을 위한 각종 정책이 추진되면서 나무심기에 대한 공익적 기능이 재평가 되고 있다”며, “나무심기는 미래 세대를 위한 가치 있는 투자인 만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