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올해 장애인복지 사업에 지난해보다 163억원(12.7%)을 증액한 1443억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울산시는 돌봄서비스 확대를 위해 활동지원 서비스 단가를 시간당 1만4020원에서 1만4800원으로, 가산급여를 시간당 1500원에서 2000원으로 각각 올린다.
장애인 활동지원 수급자가 65세 이후 노인장기요양 수급자로 전환돼 급여가 줄어든 경우 활동지원 서비스를 계속 제공한다.
또 성인과 청소년 발달장애인 활동보장과 보호자 돌봄부담을 덜기 위해 주간·방과 후 활동서비스를 매월 100시간에서 125시간으로 늘린다.
최중증 발달 장애인에 대한 주간활동 서비스 1인 그룹(1대1) 서비스 가산급여도 시간당 3000원에서 740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또 최중증 장애인 주간보호시설과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를 2곳씩 추가 설치한다.
북구장애인복지관도 착공한다.
장애인 일자리를 611명에서 699명으로 확대하고 임금 수준도 전년 대비 월 5% 인상한다.
울산시는 장애인 자립지원 주택(2곳)을 신규 설치하고, 이동권 보장을 위해 소규모 다중이용시설(40곳)의 경사로 설치와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차량을 추가로 구입할 계획이다.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아우르는 ‘소나무 장애인 합창단’도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장애인 복지 시책을 추진해 장애인의 행복한 삶이 보장될 수 있도록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시, 올해 1443억 투입 장애인복지 확대
입력 2022-02-03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