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QR체크인 등 일부 서비스 ‘먹통’…현재는 원활

입력 2022-02-03 12:30 수정 2022-02-03 14:47
카카오 판교오피스. 뉴시스

카카오 QR체크인과 카카오맵, 카카오택시 등 카카오의 일부 서비스가 3일 오후 작동하지 않거나 이용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는 등 오류를 보였다. 이로 인해 설 연휴 뒤 첫 출근일인 이날 점심 이용자들이 식당 출입 등에 불편함을 겪었다. 오후 1시30분 현재는 전체 서비스 이용이 원활한 상태다.

카카오 QR체크인은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할 때 이용하는 서비스다. 시설 방문등록 기능과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 기능을 제공한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날 오전 11시20분쯤부터 이 서비스에 접속이 지연되거나 아예 접속되지 않는 등 불편을 겪었다.

카카오맵은 이용자들의 개별적인 길 찾기뿐 아니라 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T’의 기본 길 안내 도구로 쓰인다. 이 때문에 이용자와 운전기사 등이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보였다. 카카오맵은 한 달여 전인 지난해 12월 17일에도 2시간가량 오류가 나타났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PC버전 뉴스 콘텐츠 서비스도 일시적으로 오류를 빚었다. 다음 PC버전에서 뉴스 콘텐츠에 접속하면 한동안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음”이라는 문구가 나왔다.

오후 1시30분 현재는 전체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상태다.

카카오 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외부 네트워크에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해 이날 오전 11시20분부터 일부 이용자들의 QR체크인, 카카오맵, 다음 등 서비스 접속이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며 “장애 감지 즉시 긴급 점검을 진행했고, 12시35분부터 순차적으로 복구돼 현재는 모두 정상화된 상태다. 정확한 원인 분석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