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종이 빨대 및 다회용 컵 할인제를 도입한다.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은 이달부터 뚜레쥬르 매장에서 아이스 음료 주문 시 제공하던 플라스틱 빨대를 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 빨대로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뜨거운 음료를 저을 때 사용하는 막대 역시 종이 재질로 교체했다.
뚜레쥬르는 종이 빨대 및 종이 막대를 이번 달 전 직영점에서 시범 운영한 후 다음 달부터 전국 가맹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뚜레쥬르는 이번에 도입한 종이 빨대가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종이 빨대에 비해 내수성 및 내구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제조 과정에서 접착제를 따로 사용하지 않고 종이 빨대용 원지를 코팅해 사용 시간과 내수성이 향상됐다는 것이다.
뚜레쥬르는 다회용 컵 할인 제도도 시행한다고 전했다. 뚜레쥬르 직영점에서 음료를 구매할 때 텀블러 등 개인 다회용 컵에 담아 가면 5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회용 컵 할인 제도 도입은 환경부가 6월 10일부터 시행하기로 입법예고한 일회용 컵 보증금제에 앞서 다회용컵 사용을 독려한다는 취지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빨대 없는 뚜껑 도입, 플라스틱 빵 칼 줄이기 등과 더불어 뚜레쥬르가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적극 발굴해 단계적 로드맵을 수립했고, 매장에 점진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