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4년 간 농·식품 매출액 연평균 6조 원 대 근접

입력 2022-02-03 10:20
지난 4년 간의 경북도 농·식품 연평균 매출액은 5조9207억 원으로 2014~2017년의 4조7621억 원보다 24%가 늘었다. 민선 7기_농식품 판매액. 경북도 제공

경북도의 민선 7기 4년 간의 농·식품 매출액이 연평균 6조 원 대에 근접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민선 7기 지난 4년 간의 농·식품 연평균 매출액은 5조9207억 원으로 2014~2017년의 4조7621억 원보다 24%가 늘었다.

도는 지난해 2년 연속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 운동 시즌2를 추진해 2304억 원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경북도 대표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는 역대급 매출인 250억 원을 달성했다.

도는 각종 캠페인, 월 별 테마 이벤트, 유통 피해 특판전, 사이소 제휴몰 확대 운영, 대한민국 동행 세일 등 유관 기관과 연계 행사, 시·군 쇼핑몰과의 통합 등 소비자 맞춤형 타깃 마케팅 지속적인 사이소의 매출 확대 전략을 추진해왔다.

대형 유통업체와 연계한 농산물 소비 촉진 행사, 농업과 기업 간 연계 행사, 바로마켓 경상북도점 확대 운영, 유통 취약 농가 판매 지원 등 오프라인에서의 매출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식품 제조 가공 분야의 매출 확대를 위해서 지역 농·식품 가공 업체와 농가를 연결해 계약 재배로 우수한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지게 하고 생산 시설 현대화도 추진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농·식품 수출은 장기화된 코로나19에도 스타 품목 육성과 신 남방 정책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6억3800만 달러를 달성하는 등 2년 연속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일본 등 전통적 수출 시장에 대한 한계 극복을 위해 수출을 다변화하고 비대면 농·식품 수출을 강화한 데다 신 품종인 샤인머스캣(포도)과 알타킹(딸기) 등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판촉 활동에 매진한 결과다.

도는 올해 농산물 판매 대 전환을 위해 공공배달앱(먹깨비) 연계 상생형 농식품 공급서비스를 도입해 데이터 기반 상생형 유통 플랫폼 구축하고, 시·군 쇼핑몰 한계 극복을 위해 사이소와 연계한 농·식품 쇼핑몰 통합플랫폼을 확대 구축할 방침이다.

또 밀키트 등 뉴노멀시대 대응 간편 식품 산업 육성에도 나서고 경북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 등 농·식품 유통 혁신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올해도 농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해도 제 값 받을 수 있는 유통 기반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제2의 신토불이 운동인 농산물 품앗이 완판 운동을 범국민 소비 촉진 운동으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