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尹→李 ‘공부왕 찐천재’ 나온다…“주사위로 정한 순”

입력 2022-02-03 09:18 수정 2022-02-03 10:14
홍진경 공부예능 '공부왕 찐천재' 유튜브 채널 캡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방송인 홍진경씨의 공부 예능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에 출연한다.

지난달 31일 ‘공부왕 찐천재’ 채널에는 “홍진경에게 수학 가르치러 온 대선 후보 3명(이재명, 윤석열, 안철수)”이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이 올라왔다.

예고 영상에서 홍진경은 개그맨 남창희, 가수 MC그리와 함께 후보들을 맞이하면서 각 후보에게 각 당을 상징하는 파랑, 빨강, 노랑의 커다란 봉제인형 주사위 2개씩을 건넸다.

후보별로 영상을 촬영하면서 어떤 후보의 영상부터 업로드할지를 주사위 숫자 순으로 정하겠다는 것이다.

홍진경은 “가장 높은 숫자가 나오신 분의 촬영분을 먼저 업로드할 거다”라면서 “보좌관님들께서 너무 예민하시더라. 서로 우리 거 먼저 내야 된다고 계속 그러시더라”고 설명했다.

홍진경 공부예능 '공부왕 찐천재' 유튜브 채널 캡쳐.

주사위를 던진 결과는 안 후보가 11로 첫 순서에 당첨됐다. 이어 윤 후보 7, 이 후보 5 순이다.

이에 따라 안 후보 영상이 오는 7일 가장 먼저 공개되며, 9일 윤 후보, 11일 이 후보 순으로 영상이 올라올 예정이다.

홍진경 공부예능 '공부왕 찐천재' 유튜브 채널 캡쳐.

각 후보가 가르칠 수학 테마도 다르다. 안 후보는 원주율을, 윤 후보는 이차방정식, 이 후보는 도형의 닮음을 가르칠 예정이다.

안 후보는 지난해에도 ‘공부왕 찐천재’ 채널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당시 안 후보는 중학교 수준의 생물과 수학을 가르쳤다. 유력 정치인 중에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도 출연해 각각 수학과 국어를 가르친 바 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