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오미크론 대응 철저 당부

입력 2022-02-02 19:50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안성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안성휴게소(서울 방향) 임시선별검사소를 잇따라 방문하며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는 효율적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병권 권한대행은 먼저 안성병원을 찾아 “지난해 전국 최초로 재택치료 역량을 강화한 ‘홈케어 운영단’을 선보인 안성병원이 이번엔 ‘지역사회 기반 코로나19 관리모형’ 시범운영에 들어갔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지역사회 기반 코로나19 관리모형은 일선 보건소가 코로나19 확진자를 파악해 안성병원에 통보하면, 병원이 중앙정부를 통한 복잡한 의사소통 과정 없이 지역사회 상황을 고려해 바로 확진자를 진료(대면과 비대면)하고 중증도에 따라 재택치료나 입원치료를 결정한다.

이를 통해 신속한 대응, 재택치료 관리 수준 합리적 조정, 오미크론 대응 집중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달 24일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다.

오 권한대행은 이어 안성시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안성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안성은 평택과 함께 선도적으로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신속항원검사 체계를 사전 구축한 곳”이라며 “감염자 조기 발견과 신속한 조치로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안성 등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된 전국 4곳에서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을 제외하고 간이 검사로 대응 속도를 높이는 신속항원검사 체계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신속항원검사 체계신속항원검사 체계는 지난달 29일부터(이달 2일까지는 PCR과 신속항원검사 중 선택 가능) 전국으로 확대 적용됐다.

한편, 오 권한대행은 설 연휴 첫날인 지난달 29일 도 120콜센터와 질병정책과, 도 동물위생시험소, 수원 호매실 119안전센터 등을 찾아 연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비상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안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