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2만 명을 넘은 2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대기 인원만 오후 6시까지의 PCR 검사순서가 마감될 정도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같은 날 은평구청에서도 시민들이 청사를 둘러 쌀 정도로 긴 대기줄을 보였다. 설 명절의 안녕을 당부하는 현수막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일 0시 기준으로 2만 27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특히 오는 3일부턴 고위험군 등 우선 검사 대상자만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하고 나머지는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새로운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가 전면 도입된다. 이날도 대기줄이 상대적으로 짧은 신속항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