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장’ 박보검, 군에서 이발사 자격증…3월 전후 제대할 듯

입력 2022-02-02 08:50 수정 2022-02-02 11:26
지난해 6월 대한민국 해군 호국음학회 진행을 맡은 박보검. 대한민국 해군 유튜브 채널 캡쳐

상반기 제대하는 병장 박보검(29)이 군 복무 중 ‘이발사 자격증’을 땄다.

2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박보검은 지난해 12월 시행된 국가기술자격검정인 ‘이용기능사’(이발사) 실기시험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군대에서는 병사들이 전역하기 전 자기개발의 일환으로 자격증 취득 등을 권장하고 있다.

현재 계룡대에서 복무 중인 박보검도 자신의 연차 휴가를 소진해 진해 해군 교육사령부에서 시험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박보검은 복무하면서 평소 동료 병사들의 이발도 해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자격증을 따면서 실력도 ‘공인’된 셈이다.

박보검은 앞서 재작년 해군 군악·의장대대 문화홍보병 건반 파트에 지원하고 실기 및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해 같은 해 8월 31일부터 군 복무를 시작했다.

전역 예정일은 오는 4월 30일이지만 복무 중 휴가가 한 달 이상 남은 것으로 알려져 전역 전 휴가를 사용하는 방식 등으로 3월 전후로 제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