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울 8시간10분… 귀경길 정체 오후 4~5시 정점

입력 2022-02-01 12:19 수정 2022-02-01 17:55
설날 하루 전인 지난 31일 서울 서초구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오른쪽)이 상행선보다 혼잡하다. 설날인 1일 귀경길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4~5시쯤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설날인 1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 귀성·귀경에 따른 혼잡 구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귀경길 정체는 이튿날 새벽 2~3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 홈페이지에 공개된 낮 12시 서울행 요금소 기준 지역별 소요시간은 ▲대전 3시간20분 ▲강릉 4시간20분 ▲광주 6시간50분 ▲목포 7시간20분 ▲대구 7시간21분 ▲울산 7시32분 ▲부산 8시간10분이다. 아침 식사를 마친 귀성객이 귀경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의 소요시간은 상대적으로 적다. 대전으로 향하는 차량은 가장 빠른 2시간10분 만에 도착할 수 있고 ▲강릉 2시간40분 ▲광주 3시간40분 ▲목포 4시간 ▲대구 4시간31분 ▲부산·울산 5시간40분 순으로 소요시간이 조사됐다. 귀성 차량은 평소 서울발 고속도로 이동시간과 큰 차이 없이 고향을 찾을 수 있다.

하루 전국 교통량은 495만대로 추산된다. 그중 수도권발 차량이 37만대, 수도권행 차량이 45만대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설날 귀성과 귀경이 혼재해 매우 혼잡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귀경 차량의 정체는 이미 오전에 시작됐다. 오후 4~5시쯤 정점에 이르고 이튿날 새벽 2~3시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반대 방향인 귀성길은 오후 1∼2시에 가장 혼잡하고, 오후 6~7시쯤 병목 현상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