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일인 2일 저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의 양자 TV토론이 열린다.
‘연휴 막차’를 타게 된 이번 토론이 ‘명절 밥상머리 민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2일 오후 6시25분부터 8시까지 총 95분간 이 후보와 김 후보 간 양자토론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양당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 명칭은 ‘김동연-이재명 대선 후보 정책토론회’로 한다. 토론회는 CBS 방송이 주관해 생중계 형태로 진행된다.
양당은 토론 주제를 경제, 정치, 외교·안보 3개 정책 분야로 한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토론 진행 세부사항은 주관 방송사와 양 후보가 추가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토론이 무사히 성사되면 20대 대선 첫 토론이 된다. 앞서 이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양자토론이 줄다리기 끝에 전날 무산돼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양 후보 모두 ‘정책 경험’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토론회에선 치열한 공약·정책 공방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