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날인 31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만7000명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6400명을 넘어 최다 확진이 발생했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7085명을 기록했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만6850명, 해외 유입은 235명이다. 누적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1만6879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6일 1만3000명을 넘은 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인 30일(1만7532명)보다 444명 줄었다. 이는 설 연휴를 맞아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6000명을 넘어서며 최다 확진이 발생했다. 대구 973명, 부산 764명, 경남 741명, 충남 666명, 경북 583명, 전북 524명, 광주 476명, 대전 444명, 충북 351명, 전남 284명, 강원 272명, 울산 202명, 세종 78명, 제주 71명 등 비수도권에서만 6429명(38.2%)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 확진자는 경기 5064명, 서울 4148명, 인천 1209명 등 1만421명(61.8%)을 기록했다.
한편 신규 확진 급증세에도 불구하고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277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80%이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