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마우스가 빨간 원피스를 벗고 파란색 정장 바지로 옷을 갈아입는다.
월트디즈니의 상징적 캐릭터인 미니마우스가 오는 3월 8일 국제여성의 날을 기념해 파란색 바지 정장으로 옷을 갈아입는다고 28일 NBC 등이 전했다. 미니마우스의 의상 변화는 오는 4월 30주년을 맞는 파리 디즈니랜드가 발표한 여러 프로젝트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 파리 디즈니랜드에서는 파란색 바지정장을 입은 미니마우스가 관람객들을 맞는다.
1928년 대중에게 공개된 미니마우스는 하얀색 물방울무늬가 그려진 빨간 원피스 차림에 굽 낮은 구두, 흰색 장갑을 착용해왔다. 하지만 영국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로 파리 디즈니랜드의 미니마우스는 오랫동안 입어왔던 옷을 벗어 던지고 새로운 옷을 입게 됐다.
파리 디즈니랜드가 공개한 미니마우스의 새로운 파란색 바지 정장에는 검은색 물방울무늬가 그려져있다. CNN은 “스텔라 매카트니는 여성 리더십을 상징함과 동시에 환경보호를 위한 지속가능성에 집중해온 인물이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됐다”고 전했다.
매카트니는 “미니마우스는 항상 나에게 특별했다” “미니마우스는 행복, 자기표현, 진정성의 상징이기도 하며 전 세계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다”며 미니마우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미니마우스의 새로운 모습이 새로운 세대를 위한 진보와 역량 향상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제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