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김포 항공노선 하루 4편 증편…진에어 신규 취항

경남 사천공항에서 진에어가 신규취항해 사천~김포노선 하루 4편 증편 운항하면서 이용객들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28일 진에어(Jin Air) 신규 취항으로 사천~김포 간 운항 편수가 하루 4편 증가돼 서부경남의 항공교통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천공항은 1969년 개항이래 1997년 연간 이용객이 96만 명이었으나, 통영 고속도로와 진주 KTX 개통으로 이용객이 급격히 감소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항을 중단해 항공운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남도는 수요자 중심의 항공운항을 위해 지난해 하이에어를 취항해 중단됐던 사천공항의 하늘길을 열었으며 ‘경남도 지역공항 활성화 지원 조례’ 개정과 사천공항 항공사업자 재정지원을 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이에어의 취항에 이어 진에어 추가 취항은 경남도와 관계기관의 사천공항 활성화의 공감대를 형성해 적극적인 항공사 유치노력의 결실로 그간 코로나19로 이용객이 저조했던 사천공항에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진에어의 취항으로 사천~김포노선은 189석 규모 B737-800 기종을 투입해 기존 주 28편에서 28편을 증편하여 총 56편을 운항하게 돼 지역민의 항공교통 편의성 증대와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는 “서부경남을 잇는 하늘길 개설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남도 및 관계기관에 감사하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항공 서비스를 합리적인 운임으로 제공해 지역민들의 교통 편의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