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5번째 소확행 공약 “섬 주민들에게 ‘1000원 여객선’ 월 5회”

입력 2022-01-28 09:35 수정 2022-01-28 09:3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섬 주민이 1000원에 여객선을 탈 수 있도록 하는 ‘섬 주민 1000원 여객선’ 공약을 발표했다. 섬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교통기본권 보장과 교통요금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이 후보는 이날 “1000원여객선으로 섬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기본권이 보장되고 불편함이 다소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55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명절 기간 섬 지역의 고향을 방문하는 귀향객들에게도 연 2회 ‘1000원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편안한 귀향과 함께 섬 관광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는 “섬은 저마다의 가치를 품고 있는 천혜의 자원이자 우리 민족의 영토”라며 “섬 주민들이 해양영토를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육지와 떨어져 있다는 이유로 모든 국민이 가져야 할 교통기본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섬에는 의료·교육·복지·유통 시설이 부족해 주민들이 삶의 유지를 위해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잦은 육지 왕복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