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명 추진에…윤미향 남편 “마녀사냥” 공개반발

입력 2022-01-28 05:05
윤미향 무소속 의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무소속 윤미향 의원 등에 대한 의원직 제명 추진 방침을 밝히고 국회가 관련 논의에 들어가자 윤 의원의 남편이 이를 공개 비판하고 나섰다.

윤 의원 남편 김삼석씨는 27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윤미향 의원 제명을 중단하라”는 비영리단체 ‘겨레하나’의 성명을 공유했다.

단체는 성명에서 “민주당은 윤 의원에게 의원직을 준 것은 자신들이 아니라 국민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윤 의원은 30년이 넘는 시간을 일본군 위안부 운동에 바친 사람”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전날에는 윤 의원 계정을 태그 형식으로 공유하며 “힘내자!”라고 적었다.

그는 또 송 대표의 윤 의원에 대한 제명 추진을 “마녀사냥”이라고 비판한 한 시민의 글도 공유했다.

한편 국회 윤리특위는 윤 의원 등에 대한 징계안을 상정하고 징계 논의에 들어갔다.

윤 의원은 자신의 징계 논의에 대해 아직 별도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