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백신 접종한 10대 사망 신고 접수…누적 5명”

입력 2022-01-27 16:47
27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어린이 검사를 위해 부스에서 나와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10대가 사망했다는 신고를 방역당국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관련 10대의 사망신고 사례는 총 5건으로 늘었다.

27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한 19세 1명이 백신 이상반응으로 사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당국은 사망자의 성별과 접종한 백신 종류, 1·2차 접종일, 사망일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1월 20일 신고가 됐고 아직 백신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먼저 조사를 진행한 뒤 질병청 피해조사반으로 정보가 전달되면 백신접종과 인과관계를 확인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10대가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사례는 총 5명이다. 이들 모두 2차 접종을 마쳤다. 연령별로 보면 19세와 18세가 각 2명, 16세가 1명이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