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10대가 사망했다는 신고를 방역당국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관련 10대의 사망신고 사례는 총 5건으로 늘었다.
27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한 19세 1명이 백신 이상반응으로 사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당국은 사망자의 성별과 접종한 백신 종류, 1·2차 접종일, 사망일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1월 20일 신고가 됐고 아직 백신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먼저 조사를 진행한 뒤 질병청 피해조사반으로 정보가 전달되면 백신접종과 인과관계를 확인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10대가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사례는 총 5명이다. 이들 모두 2차 접종을 마쳤다. 연령별로 보면 19세와 18세가 각 2명, 16세가 1명이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