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북한, 미사일로 한국 내정에 영향 의심 생겨”

입력 2022-01-27 15:16 수정 2022-01-27 15:2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광주 광산구 광주공항에서 '광주 7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선거에 매우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27일 오후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1월에 다수의 미사일을 발사한 전례가 없다”며 “대한민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정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군사적 도발은 자중해주는 것이 한반도 안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에 매우 안 좋은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대한민국의 내정에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생긴다”며 북한을 향해 “대화와 소통, 협력의 장으로 나가기 위해 자중해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력한 유감과 규탄의 뜻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광주=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