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건설·철강 협력업체 안전관리 지원 2배 확대

입력 2022-01-27 15:07
현대자동차그룹은 건설·철강 분야 협력업체의 안전 관리를 위한 비용으로 870억원을 집행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집행 비용인 450억원의 두 배 가까운 금액이다. 근무 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한 인건비, 시설과 장비 확충, 안전 점검과 교육 등에 사용된다. 현대차 측은 “중소 협력업체의 안전관리 관련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부터 공사금액 100억원 이상 협력업체의 안전관리자 선임 인건비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동식 CCTV 설치를 늘려 건설 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도 강화한다. 현대제철은 작업자들을 위한 웨어러블 카메라, 휴대용 감지 경보장치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