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경북을 4개 생활 경제권으로 구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 간 16개 전략 과제에 5000억 원(국비 3500억, 도비 1000억, 시·군비 500억 원)을 투입해 3만 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북부권에는 농업, 식품·바이오, 관광 자원을 연계한 ‘인구 소멸 위기 극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한 과제로 △농·식품·바이오 연계 우수 향토 기업 지원 △6차 산업 및 식품바이오 기업의 제품 개발 인력 확보를 내용으로 하는 산·연 협력 R&D 일자리 지원 사업 △마을협동조합 창업 지원 △관광 자원을 활용한 지역 워킹홀리데이 사업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남부권에는 자동차 부품 산업과 대학을 연계한 ‘상생일자리 & 청년희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한 4개 전략 과제로 △경주, 경산, 영천, 칠곡의 자동차부품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프로젝트 △미래 차 전환에 대비한 미래자동차 R&D인력 및 업종 전환 지원 △청년-강소기업 일자리 매칭 지원 △중견기업-우수인재 인턴십(채용형)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동부권에는 포항 중심의 철강 및 소재 분야, 2차 전지(배터리)를 연계한 ‘안전한 일터 & 신 성장 일자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직에 취업을 희망하는 초급대학 졸업 이상 청년과 R&D 연구 개발을 희망하는 2차 전지 기업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2차 전지 및 배터리산업 R&D 전문 인력 양성 사업 △퇴직(예정) 근로자 이·전직 지원 사업 등 2개 전략과제를 추진한다.
서부권에는 ‘산업위기 R&D 일자리 극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한 3개 전략 과제로 △실직자 등을 대상으로 원스톱 고용 서비스 체계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고용위기 근로자 전직 지원 사업 △업종 전환 및 전자산업에서 발생한 고숙련 퇴직 전문 인력을 지역의 중소기업과 매칭하는 산업 위기 업종 전환 지원 사업 △퇴직 전문 인력을 투입해 중소기업 기술 고도화를 노리는 업종 고도화기업 성장 지원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포용적 일자리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는 △경력단절 여성, 고령자, 장애인 등 취업 취약 계층 일자리의 급격한 감소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취업 취약 계층을 위한 포용적 일자리 사업 △도내 중소기업이 중장년(40~64세) 신규 채용 시 1인 당 월 100만 원씩 1년 간 총 1200만원을 지원하는 중장년 중소기업 취업 지원 사업 △지역 거주 50세 이상 중장년 세대를 파트타임직으로 고용하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1개월 기준 급여 액의 40%를 지원하는 신 중년 파트타임 일자리 지원 사업 등으로 돼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도민에게 따스한 일자리 행복을 주고, 청년에게 희망찬 기회와 도전의 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 사업에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