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특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인천시의 자원순환 교육에 대해 시민 90% 이상이 만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을 선포하고 지난해부터 초·중·고등학생 및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은 자라나는 학생들과 일반 시민들의 자발적·자생적 자원순환 실천 생활화 기반 마련과 시민 공감대 확산을 통한 친환경 자원순환 선도도시 실현을 이루고자 기획한 사업이다.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자원순환 교육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실’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차이나는 자원순환 클래스’ 교육으로 나눠 진행됐다.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실’은 관내 초·중·고등학생 30만6056명(지난해 4월 기준) 중 1만4151명(학생대비 4.6%)이 참여했고, ‘차이나는 자원순환 클래스’는 총 23회 교육을 통해 656명 시민이 참여하는 등 총 1만4807명이 교육을 체험했다.
이번 사업은 교육청 협업을 통해 추진단계부터 학교·교육청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 시정 역점 정책인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에 대한 관련 교육이 결실을 맺었다고 시는 평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5월 21일부터 12월 24일까지 교육을 받은 초·중·고교 학급의 담당교사 46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강의 내용·진행방법, 강의 시간, 강의 교재, 교육적정 인원, 재참여 의향, 강사 전문성에 대한 만족도 조사, 강사와 인천시에 대한 건의사항 등 총 8개 항목으로 온라인 설문지 문자발송을 통해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모든 항목에서 90% 이상의 만족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설문에 응한 교사들은 “자원순환 교육을 통해 막연하게 학생들이 알고 있었던 사실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정보를 얻고 마음에 새길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 “좋은 교재와 교육내용으로 취지가 좋아 매년 참가하고 싶다” “인천시의 모든 학교 학생들이 교육 받았으면 좋겠다” 등 고마움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흥석 시 교통환경조정관은 “학생과 시민 대상별 눈높이에 맞게 소통하는 맞춤형 자원순환 교육을 강화해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인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