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부산~사이판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트래블버블(여행 안전 권역)을 맺고 있는 사이판은 국내 입국 시 자가격리가 면제됨에 따라 부·울·경 지역 신혼 여행객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에어부산은 23일 오전 8시 김해국제공항과 사이판을 오가는 노선이 첫 운항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어부산의 부산~사이판 노선은 매주 1회(일요일) 부정기편으로 운항한다.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출발해 사이판 국제공항에 오후 1시 10분 도착한다. 귀국 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3시 10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저녁 6시 30분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이 소요되며 차세대 항공기인 에어버스 A321neo 항공기가 투입된다.
사이판은 현재 우리나라와 트래블버블(여행 안전 권역)을 맺고 있어 국내 입국 시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또 마리아나관광청 발표 기준으로 현지 백신 접종 완료율이 98.1%에 달해 비교적 안전한 여행이 가능하다. 아울러 다음 달까지 현지 쇼핑센터 등 사이판 정부가 안전 인증을 한 업체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100달러(1인당)의 여행 지원금 제공하며 PCR 검사 비용도 전액 지원한다.
사이판 항공편 승객은 사이판 도착 시간 기준 하루 이내에 신속 항원검사 영문 음성 확인서, 영문 백신 접종 증명서를 지참해야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사이판 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김해공항 국제선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