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서 크레인 작업 중 철판에 끼여 근로자 1명 사망

입력 2022-01-24 20:30 수정 2022-01-24 20:45
근로자 사망한 현대중공업 재해 현장. 연합

24일 오후 5시 30분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이 회사 근로자 50대 A씨가 철판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이날 2야드 가공소조립 공장 3베이 현장에서 리모컨을 이용해 크레인(AC210)으로 3t가량의 철판을 옮겨 쌓는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자 사망한 현대중공업 재해 현장. 연합

노동조합은 지상 장비 용접겐트리 DA217 서편 주행 지지부 사이에 A씨가 끼이는 사고를 당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해왔는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참담한 심정으로 사과드린다"며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