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70번째 생일…조용히 국내 현안 챙긴다

입력 2022-01-24 10:02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1월24일 오후 전국경제투어로 대전을 방문, 대전의 명물 성심당 빵집에서 튀김 소보루를 구매한 후 직원들로부터 깜짝 생일 축하 케이크를 받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70번째 생일을 맞았다. 청와대에서 보내는 마지막 생일이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사태를 비롯한 국내 현안을 챙기며 조용하게 생일을 보낼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하는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와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 회동도 취소됐다.

취임 후 3년 동안 소소한 이벤트 속에 생일을 보냈던 문 대통령은 지난해 생일 때는 청와대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2020년 생일 당시 SBS 라디오에 출연해 진행자 김창완 씨가 “선물로 노래를 띄워드리겠다”고 하자 “최고의 생일 선물”이라며 김씨의 노래 ‘너의 의미’를 신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1월24일 오후 전국경제투어로 대전을 방문, 대전의 명물 성심당 빵집에서 튀김 소보루를 구매한 후 직원들로부터 깜짝 생일 축하 케이크를 받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019년에는 지역경제 현장 방문 차 들른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에서 깜짝 선물로 직원들이 만든 생일 케이크를 받았다. 2018년 생일 때는 민생현장 탐방을 위해 방문한 한 어린이집에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꽃다발을 선물 받았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외국 정상들의 축전도 공개할 전망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문 대통령의 생일마다 축하 서한을 보내 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지난해 문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축하 메시지와 함께 꽃바구니를 전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