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 가족 철수 명령

입력 2022-01-24 09:01 수정 2022-01-24 09:12

미국이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관 직원과 가족에게 철수 명령을 내렸다.

미 국무부는 “비필수 업무를 하는 직원의 출국을 승인한다. 러시아의 지속적인 군사 행동 위협으로 직원 가족들의 출국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에 대해서도 민간 항공이나 기타 교통수단을 이용해 지금 출국할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중대한 군사행동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국경,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 반도, 러시아가 통제하는 동부 우크라이나의 안보 상황은 예측할 수 없으며, ​예고 없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침공에 대한 워싱턴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강조하는 결정”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