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임영웅’…의식 잃은 운전자에 심폐소생술 시도

입력 2022-01-24 00:05 수정 2022-01-24 00:05

트로트가수 임영웅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응급조치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소속사 물고기컴퍼니에 따르면 임영웅은 21일 오후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도 방향 반포대교 인근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를 최초로 신고했다. 당시 임영웅은 스케쥴이 끝나고 귀가하던 중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고 한다.

임영웅은 단순 신고에서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운전자를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구급대가 도착한 이후에도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꺼내 담요를 덮어주는 등 응급조치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웅 측은 “당시 길이 많이 막혔는데, 우리 차량이 사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쪽에 있어서 차를 세우고 상황을 확인했다”며 “사고 현장을 봤다면 누구라도 도왔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영웅은 2020년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8일 열린 제36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상을 받았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