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미국 ‘2022 최고의 고객가치상’ SUV 5개 부문 싹쓸이

입력 2022-01-23 12:22 수정 2022-01-23 15:06
미국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2 최고의 고객가치상’에서 중형 SUV 부문을 수상한 현대자동차 싼타페.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와 기아에서 내놓은 차량들이 미국 시사주간지에서 선정한 ‘고객에게 최고 가치를 제공하는 차’ 타이틀을 석권했다.

현대차·기아는 ‘U.S.뉴스&월드리포트’에서 발표한 ‘2022 최고의 고객가치상(Best Cars for the Money Awards)’의 11개 부문 가운데 6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은 자동차 전문매체들이 분석한 주행성능, 승차감, 안전성 등의 품질 뿐만 아니라 신차·중고차 가격, 유지비 등 경제적 가치까지 종합 평가해 수상 차량을 선정한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랑(SUV) 분야의 5개 부문 모두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중형(2-Row) SUV 부문에선 현대차 싼타페가 뽑혔다. 대형(3-Row) SUV 부문에선 기아 텔루라이드가 1위를 차지했다. 준중형 SUV는 현대차 투싼, 소형 SUV는 코나, 하이브리드·전기 SUV는 투싼 하이브리드가 최고의 차로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하이브리드·전기 승용차 부문에선 현대차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수상했다. 전동화와 관련된 2개 부문에서도 현대차가 모두 상을 거머쥔 것이다. 엘란트라는 지난해 북미 자동차업체가 선정한 ‘2021 올해의 차’로도 뽑히기도 했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