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담원 기아, 2승 2패로 4위 도약

입력 2022-01-22 18:42
LCK 제공

담원 기아(DK)가 연패를 끊고 한숨 돌렸다.

DK는 2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프레딧 브리온을 2대 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탈출하며 2승 2패 세트득실 +2가 된 DK는 4위로 한 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브리온은 중위권 도약에 실패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첫 세트에서 DK가 어렵사리 승리를 거뒀다. 합류전 양상에서 잇달아 이긴 브리온이지만 사이드 강점이 있는 DK가 집요하게 양쪽 라인에서 크게 득점했다. 브리온 드래곤 버프를 스트레이트로 3스택 쌓았다. 21분경엔 상대가 한쪽에 쏠린 것을 확인하자마자 내셔 남작 버스트로 버프를 챙기며 만회했다.

브리온이 바텀으로 파고들자 DK는 미드로 다섯이 모여 돌파해 억제기까지 파괴하며 상대의 내셔 남작 버프를 무안하게 만들었다. 이후 드래곤 앞 전투에서 DK는 다이애나(캐니언)-카밀(버돌)-갈리오(쇼메이커)가 엇박자로 상대 진영에 파고들어 대승을 거뒀다. 아까 깬 억제기 덕에 DK는 바로 게임을 끝낼 수 있었다.

DK는 다음 세트에서 보다 끈끈한 팀 플레이로 승리를 쟁취했다. 라인전 단계에서 앞서간 DK는 합류전에서 잇따라 승전보를 울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32분경 브리온이 깜짝 내셔 남작 버스트로 버프를 챙기는 데 성공했지만 직후 벌어진 드래곤 전투에서 DK가 대승을 거뒀다. 곧장 미드로 전진한 DK가 게임을 끝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