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시대에서 인문학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한국경제협업협회와 위클리피플은 공동주관으로 청소년 인문학 강연을 줌(Zoom) 화상세미나를 통해 2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과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1주제)인공지능(AI) 발달 및 기술 진보에 의한 일상의 편리성, (2주제)기술에 맹목적으로 빠지는 현상으로 인해 인류가 가지고 있는 윤리적 가치상실의 문제 등에 대해 심층 토론이 이어졌다.
주제의 강사로 나선 C.M.K 창의융합 연구소 최근영 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간관계의 근원적 문제, 인간과 역사·문화적 관계, 인간이 지닌 고유한 가치 그리고 이를 융합한 과학적 산업적 연구에 대한 고찰이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소장은 “청소년들이 자연·사회과학의 경험적 접근을 통해 비판적이고 분석적으로 사물과 시대의 변화를 읽는 힘을 길러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융복합적 사고 함양을 통해서 미래시대를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진보적인 도전자세가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전준호 한국경제협업협회 이사장은 “코로나는 일상의 변화를 촉발한 팬데믹으로, 우리는 이런 상황을 이겨내고 새로운 뉴노멀(New Nomal) 시대를 접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미래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을 이해하는 인문학적 지적 소양을 갖추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