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은 올해를 ‘안전보건 체계 구축의 해’로 지정한 데 이어 중대 재해 제로(ZERO)를 다짐하는 선포식을 2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대 산업재해 근절 선포식은 HJ중공업 영도조선소를 비롯한 전국 건설 현장에서 홍문기 대표와 임직원,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또 안전보건 경영방침(기본과 원칙준수를 바탕으로 안전보건문화 조성)을 발표하고 전국 각 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
대구 해모로 스퀘어 이스트와 웨스트 재개발 정비사업 현장을 찾은 홍 대표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충실 이행과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철저한 법규 준수, 유해·위험요인 사전 제거, 종사자 안전보건경영 참여 등을 당부했다.
앞서 지난 3일 HJ중공업 CI 선포식과 함께 열린 시무식에서도 안전보건문화 정착을 통한 ‘중대 재해 ZERO’를 올해 최우선 경영목표로 선포한 바 있다. 당시 홍 대표는 “생명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며 안전문화 정착을 강조했다.
HJ중공업은 그간 꾸준한 안전경영 노력으로 이달 초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공공 건설공사 안전관리 수준 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국토부로부터 매우 우수 등급을 받은 시공자는 평가대상 135개 업체 중 HJ중공업을 포함해 6곳뿐이다.
지난달 15일에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제29회 안전경영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안전보건체계 구축을 통한 재해 예방과 경영진, 임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사내 안전보건 활동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덕분이다.
홍 대표는 “안전은 대체 불가능한 가치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힘주어 말하면서 “대외기관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조선 부문은 6년 연속, 건설 부문은 2년 연속 ‘중대 재해 ZERO’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전 임직원이 동참하는 확고한 안전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중대 재해를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