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4명으로 최근 2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20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64명(해외 유입 9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만5732명(해외 유입 483명 포함)이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수는 신천지대구교회로부터 촉발된 코로나19 1차 대유행을 일으켰던 지난 2020년 2월 중순~3월 초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또 신규 확진자 중 62명은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됐으며 누적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714명(질병관리청 검사 및 통지 건 77명 포함)이다.
수성구 소재 카페 관련으로 5명(누적 33명), 중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으로 7명(누적 36명), 달성군 소재 어린이집 관련으로 7명(35명), 동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으로 3명(누적 32명), 수성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으로 6명(누적 30명), 달성군 소재 종교시설 관련으로 18명(누적 25명), 동구 소재 유흥주점 관련으로 14명(누적 22명)이 확진됐다.
또 수성구 소재 일반주점 관련으로 12명(누적 21명), 남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으로 3명(누적 17명), 중구 소재 학원 관련으로 5명(누적 19명), 동구 소재 유치원 관련으로 4명(누적 16명), 달서구 소재 사업장 관련으로 28명(누적 30명)이 확진됐다.
그외 서구 소재 학원으로 5명, 서구 소재 아동복지센터 관련으로 10명(누적 13명), 달성군 소재 사업장 관련으로 7명, 달서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으로 1명(누적 8명), 해외유입 9명(오르단·브라질 2명·필리핀·우즈베키스탄 2명·네팔·아랍에미리트·카타르)이 확진됐다.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2명과 대구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02명이 확진됐으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06명도 확진돼 감염원 확인을 위해 의료기관 이용 이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1711명이다. 지역 내·외 병원에 336명, 생활치료센터에 570명이 입원·치료 중이며 재택 치료는 661명(입원예정 144명 포함)이다. 백신 누적 접종률은 1차 접종 84.2%, 2차 접종 82.2%, 3차 접종 42.1%이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